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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 음식 (수리취떡, 앵두화채)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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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음력 5월 5일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단오입니다. 이 날은 햇볕이 가장 강한 시기로, 예로부터 더위를 이기고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풍속이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단오에는 가족이 함께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그 의미를 되새기곤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단오를 더욱 뜻깊게 보내기 위한 전통 단오 음식의 만들기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단오 음식 만들기

 


< 목차 >

1. 단오의 의미와 유래

2. 단오 음식 만들기 : 수리취떡 만드는 방법

3. 단오 음식 만들기 : 앵두화채 만드는 방법

4. 마무리하며


 

< 단오의 의미와 유래 >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우리 민족의 오랜 전통 명절입니다. 예부터 단오는 햇볕이 가장 강하고 양기가 왕성한 날로 여겨졌습니다. 이 시기는 농사가 한창 진행되는 때이기도 해서, 풍년을 기원하고 건강을 빌기 위한 여러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단오(端午)’라는 말은 ‘처음 단(端)’ 자와 ‘오(午)’ 자가 합쳐진 것으로, ‘초닷새’라는 뜻을 가집니다. 단오는 중국에서 비롯된 풍속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우리 고유의 절기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단오는 독특한 풍습과 놀이 문화가 많아 한국의 전통 명절로 발전했습니다.

 강릉 단오는 특히 유명해서, 줄다리기, 씨름, 그네뛰기 같은 민속놀이와 함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오제로 유명합니다. 이 전통은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더위를 이기고 건강을 지키고자 했고, 수리취떡이나 앵두화채 같은 제철 음식을 나누며 가족의 안녕과 풍요를 빌었습니다. 이처럼 단오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조상들의 지혜와 소망이 담긴 뜻깊은 날입니다.

 

 그러면 대표적인 단오 음식인 '수리취떡'과 '앵두화채' 만드는 방법을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단오 음식

 

< 단오 음식 만들기 : 수리취떡 만드는 방법 >

[ 준비할 재료 ]

찹쌀가루(맵쌀가루), 수리취(또는 쑥), 참기름, 소금 약간, 물, 송편소(팥소나 콩소 등, 선택)


[ 만드는 순서 ]

1. 먼저 수리취는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짜서 잘게 다져 주세요.

2. 찹쌀가루에 소금을 조금 넣고, 다진 수리취를 섞습니다.

3. 여기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을 만드는데, 떡처럼 손에 착 달라붙을 정도로 되직하게 반죽해 주세요.

4.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 둥글납작하게 빚은 뒤, 김 오른 찜기에 고르게 놓습니다.

5. 20분 정도 찐 뒤, 식히고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완성입니다.


[ TIP ] 

안에 팥소나 콩소를 넣어도 좋고, 떡을 찐 뒤 떡살로 무늬를 찍으면 더욱 예쁘게 만들 수 있어요.

 

 

< 단오 음식 만들기 : 앵두화채 만드는 방법 >

 단오에는 더위를 식히고 입맛을 돋워주는 시원한 화채를 즐겨 마셨습니다. 그중 앵두화채는 새콤달콤한 맛과 예쁜 빛깔로 단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전통 음료입니다.


[준비할 재료]

앵두, 설탕 또는 꿀, 얼음물, 잣(선택)


[만드는 순서]

1. 앵두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따고, 씨를 빼 주세요.

2. 씨를 뺀 앵두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10~15분 정도 재워 두면 앵두에서 단물이 나옵니다.

3. 넉넉한 그릇에 차가운 얼음물(또는 냉수)을 붓고, 절여 둔 앵두를 넣어 섞어 주세요.

4. 위에 잣을 띄우면 보기에도 좋고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 TIP ]

앵두 대신 체리나 오미자를 섞어도 맛있고, 꿀 대신 매실청을 넣어도 상큼한 맛을 낼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

 평소 요리를 해본 적이 없는 분들도 요즘에는 밀키트 등을 이용해 단오 요리 만들기에 쉽게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단오를 기념해서 평소와 달리 의미 있는 요리를 해보고 싶다면 수리취떡이나 앵두화채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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