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물에 의한 운반 무거운 짐을 옮기는 데 동물의 힘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 전부터 동물을 사육하면서 이루어졌다. 오늘날 과학문명의 발달로 다양한 운반수단이 동력화되었지만, 여전히 열대 밀림, 사막, 추운 극지방 등에서는 동물의 힘을 빌려 짐을 운반하고 있다. 짐을 운반하는 데 이용되는 동물은 그 지역의 자연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사막에서는 낙타를, 극지방에서는 개를, 열대지방에서는 코끼리를, 극복의 동토지대에서는 순록을 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소나 말을 이용해 짐을 운반해 왔다. 소는 농촌에서 주로 이용되었고, 말은 산악지대 주민들의 생활 필수품을 운반하거나 도회지에서는 마차나 달구지를 채워 짐을 운반하는 데 많이 사용되었다. 6.25동란 전후, 서울에서도 화물이나 이삿..